▶ 조병태 골프대회 후원회장·윤만 공동대회장
▶ ‘세계한인경제인 골프대회’ 30일 펠리칸힐 클럽, 참가인원 144명… 참가비 전액 운영기금으로 사용
오는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사상 처음으로 해외인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기금 마련을 위해 ‘세계 한인 경제인 골프 대회’가 세계한상대회 조직위원회와 미주 한인 경제단체 주최로 열린다.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와 OC 한인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이번 골프 대회는 오는 30일 뉴포트비치 인근의 펠리칸 힐 골프 클럽에서 12시 정오부터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골프 대회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조병태 리딩CEO 공동의장은 이번 골프대회의 개최 목적이 기금 마련과 한인 경제인 네트워킹에 있음을 강조했다. 조 리딩 CEO 공동의장은 “이번 골프 대회의 목적은 크게 2가지로 오는 10월 세계한상대회의 준비에 필요한 기금 마련에 있고,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과 리딩 CEO들이 참여해 LA 경제인들과 소통과 네트워크의 장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골프 대회 개최 이전에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와 리딩 CEO 포럼이 29일에 OC 컨벤션센터에서 동시에 열리게 되면서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됐다.
자연스럽게 질문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의 준비 과정으로 이어졌다.
윤만 세계한상대회 공동대회장은 “이민 120주년, 한미동맹 70주년에 해외 동포청까지 신설되면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대회 규모가 확대됐다”며 “해외 첫 개최라는 점에서 한국 경제 단체와 기업, 지방자치단체들의 참가 문의가 늘어나면서 애초 400개의 기업 전시관을 600개로 늘려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회 규모가 커지면서 지출 예산 규모도 늘었다. 한국 정부 예산 지원 13억원을 포함해 500만달러 규모의 예산이 소요된다. 한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하면서 30~50만달러의 지원금을 부담하면서 300만달러를 확보했고, 미국 내에서 17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이고 나머지는 각종 행사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골프 대회가 그 중 하나인 셈이다. 조 리딩 CEO 공동의장은 “144명으로 참가 인원을 제한하고 참가비는 1명당 1,000달러로 정했다”며 “참가비 전액은 세계한상대회 운영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30일 10시부터 등록에 들어가는 이번 골프 대회에서는 점심과 함께 저녁도 제공된다. 참가 문의와 접수는 이메일(event@wkbc.us)이며 오는 20일까지 참가 신청을 마쳐야 한다.
윤 공동대회장은 “원로 한인 경제인들과 LA와 OC의 차세대 한인 경제인들이 이번 골프 대회를 계기로 화합과 소통을 하면서 세계한상대회의 상징적인 후원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LA 한인 경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미주한국일보 미주판 2023년 3월 15일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