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회와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김진오(사진)씨가 서울 출장 중 지난 25일 별세했다. 향년 77세.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지난 1982년 도미해 30여년동안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올드타이머인 고인은 가든그로브에서 ‘뉴모드’ 의류회사를 30여년 간 운영해 왔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에 거주해온 고인은 지난 1991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당시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를 확산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오렌지카운티 평통위원으로도 오랫동안 활동해 왔다.
또 제21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으로 당선된 후 한인종합회관 건립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하다가 건강상 이유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했다.
이후에도 최근까지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설립을 위해 매달려 왔을 정도로 커뮤니티 봉사에 헌신해 왔다.
미주한국일보 2016-05-27 (금)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