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회장 10여명 참석, 발전상 회고 후배 격려
- 박호엘 회장 “노고 감사”
OC 한인상공회의소 남문기 전 회장(오른쪽에서 4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박기홍, 패트릭 우, 셜리 린, 남문기, 김태수, 권석대, 김진정, 이원표, 김대운, 이태구, 최광진 전회장, 박호엘 회장.
한인상공회의소 임원들이 스콧 스타일스 가든그로브 시 매니저 주재로 선서식을 갖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상공회의소(회장 박호엘, 이사장 브라이언 정)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78년 20개 한인업소들이 영업할 당시 결성된 이 상공회의소는 그동안 역경을 딛고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했다. 지금은 미 주류사회에서도 인정 받을 정도로 탄탄한 조직을 구성하게 됐다.
지난 6일 저녁 세라톤 팍 호텔 애나하임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말 갈라는 이같은 성장을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젊은 세대로 구성되어 있는 현 임원진들과 전직 상공회의소 회장 10여 명이 참석해 교감을 나누면서 미래의 상공회의소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갈라에서 김태수 전 회장(3, 4대)은 “그 당시 지역 주민들과의 불편한 관계를 개선하고 한국 문화와 음식을 알리기 위해서 한인 상공회의소를 태동시켰다”라며 “젊은 세대들이 상공회의소를 이끌고 가는 것을 보고 가슴이 벅차다”라고 말했다.
최광진 전 회장(현 상우회 회장, 20, 21대)은 가든그로브 타운에 설치된 상징물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난 1999년, 2002년 두 차례에 걸쳐서 한인타운에 상징물을 세웠다”라며 “현재의 상징물 이름(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은 타운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어 ‘코리아타운’으로 변경을 추진해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시안 비즈니스 엑스포’를 처음 시작한 김진정 전 회장(34, 35대)은 이 엑스포에 대해서 설명했으며, 권석대 전 회장(28, 30대)은 한인상공회의소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화보집 발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남문기 전 회장(26대)은 “앞으로 계속해서 감동을 주는 한인 상공회의소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성공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올해에 이어서 내년에도 연임하는 박호엘 현 회장은 “전직 상공회의소 회장들의 서포트 없이는 오늘날의 상공회의소가 없었을 것”이라며 “전직 회장과 이사장들에게 너무나 감사들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 상공회의소의 신임 임원들은 브라이언 정 이사장, 프랜시스 김 수석 부회장, 빈센트 박, 크리스 전, 리오 김 부회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스콧 스타일스 가든그로브 시 매니저의 주재로 선서식을 가졌다.
글,사진=문태기 기자
[LA 한국일보] 발행 2018/12/10 미주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