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비즈니스와 한류 문화 결합… 최고의 한상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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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5, 2023

▶ OC세계한상대회 준비단

▶ “400여 기업 5만 명 참여,IT업체 등 ‘미니 CES’ 추구…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여, 한인들 관심·참여 기대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되는 해외 첫 세계한상대회를 비즈니스와 한류 문화가 결합된 최고의 한상 축제로 성공시키겠습니다.”

오는 10월11일부터 4일 동안 오렌지카운티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실무진들의 당찬 포부다.

실무 준비단의 당찬 포부는 준비하고 있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의 규모에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다. 수석 부본부장으로 기업유치 기금모금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짐 구 OC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은 “총 20만스퀘어피트 규모의 행사장에 참여 기업만 400여개, 여기에 등록 방문객 5만여 명을 목표로 설정하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세계한상대회는 비즈니스와 한류 문화를 결합한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하고 있다. 개회식과 폐막식, 각종 세미나와 네트워킹 등 비즈니스 활동을 기본으로 하지만 필름페스티벌과 K-팝 공연, e스포츠(e-sports), 디너쇼 등 문화 활동들을 적절하게 안배해 ‘재미 있고 의미 있는’ 세계한상대회를 만들어 일반 방문객의 발길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그렇다고 해외 첫 세계한상대회가 갖는 상징성과 중요성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올해 세계한상대회의 공식 슬로건에 잘 드러나 있다. ‘인류를 위한 스마트 한상’을 슬로건을 바탕으로 참여 기업의 상당수를 인공지능을 비롯한 IT 업체 중심으로 모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짐 구 수석 부본부장은 “스마트 한상 답게 미국과 한국 등 전 세계의 IT 업체들의 참여 유치에 나서 ‘미니 CES’를 구현할 생각”이라며 “등록 마감은 5월 말이지만 3월 말 정도면 400여개 목표 중 60~70%를 달성해 참여 업체들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한상대회는 단순히 경제인들의 모임과 교류에 그치지 않는다. 세계한상대회 개최의 파급력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한인사회의 자긍심으로까지 이어진다.

기업유치 기금모금 마케팅 부본부장인 김주희 OC 한인상의 부회장은 “행사 기간 동안 관계자만 3,000여 명에 달해 숙박과 식당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슬로건처럼 인류의 다음세대에게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 ‘홍익한상’이라는 이념을 실현하는 세계화된 첫 세계한상대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했다.

대규모 국제행사이다 보니 개최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세계한상대회 관련 골프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짐 구 수석 부본부장은 “450~500만 달러의 예산으로 움직이고 있는 준비 실무단은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는 3월30일 어바인 소재 펠리컨 힐 골프클럽에서 기금 마련을 위한 ‘세계 한인 경제인 골프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은 비단 준비 실무단의 노력만으로 얻을 수 없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미디어 분과위원회 부본부장을 맡고 있는 릭 김 옥타LA 부이사장은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OC만의 행사가 아니라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전체 한인들을 위한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미국과 한국 기업들이 교류하는 무역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와 방문객으로 한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주한국일보 미주판 2023년 2월 15일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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